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의 추신수 선수가 24시즌을 끝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 분들의 응원, 그리고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구단과 새로운 감독님도 제 의견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내년에는 성적이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신수 선수는 구단과 의논하면서 24시즌 종료 후 최저 연봉(3,000만원)으로 계약하고 연봉 전액을 기부할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SSG는 추신수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며 선수의 기부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부 금액과 세부 사항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추신수 선수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24시즌 동안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친필 사인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을 통해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은퇴 결정에 대해 추신수 선수는 “미국과 한국에서 23년 동안 야구를 해온 시점에 이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시즌이므로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홈과 원정 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2021년 SSG의 창단과 함께 팀에 합류하여 팀의 베테랑 선수로서 선수단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팀이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유소년 및 사회취약층을 위해 24억 이상의 기부를 진행하고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야구계에서 ‘컬처 체인저’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편, 추신수 선수는 이숭용 감독의 제안에 따라 24시즌 주장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 선수의 경험과 리더십, 선수들의 존경을 고려하여 주장으로 지명했으며, 추신수 선수가 이를 수락했습니다.